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이상건 3부 유대인과 화교

2017. 3. 16. 23:46 성공, 재테크

유대인과 화교의 경제력에 관한 이야기



미국 뉴욕의 대형 빌딩 주인의 80%가 유대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유대인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면 화교들은 동남아 경제권을 주무르고 있다. 동남아 거부의 86%가 화교이고 토지 이외 자본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유목민이 됐다. 유대인은 서기 70년 유대 국가가 로마에 의해 멸망된 후 전 세계로 흩어지게 된다. 이를 디아스포라(Diaspora)라고 한다. 그리고 1948년 이스라엘 건국까지 2천 년간 조국 없이 전 세계를 정처 없이 떠돌았다. 미국은 유대인들에게 제2의 가나안이었다. 2차 대전 후 유대인들은 앞다투어 뉴욕으로 갔다. 경제와 문화 두 분야에서 뉴욕은 유대인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엔 하나같이 3D 업종에 종사했다. 2/3가 봉제업에 종사했다. 장사도 저가품 위주였다. 미국 시장에 잡화, 인조보석 등 값싼 물건을 들여오기 시작한 게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이 박해를 피해 조국을 떠났다면 화교들은 말 그대로 먹고살기 위해 유목민이 됐다. 화교는 중국인이 임시로 거처한다는 뜻이다. 중국인들이 동남아 지역을 벗어나 미국 호주 등으로 이민을 가기 시작한 것은 아편전쟁 이후의 일이다. 먹고 살기 어려워지자 새로운 삶을 찾아 이민을 선택한 것이다. 화교들은 맨주먹으로 출발, 악착같이 일해서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지만 국내 화교들은 자유당과 박정희 정권의 각종 규제로 인해 급속히 그 위세를 잃고 만다. 두 번의 화폐개혁은 현금을 중시하는 화상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1961년 외국인 토지 소유 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토지를 소유하고자 할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대부분은 승인을 얻지 못했고 갖고 있던 토지를 헐값에 팔아야 했다. 이 법에 따라 국내 화교들은 1가구 1주택 1점포만 소유할 수 있었고 주택 면적은 200평이하, 점포는 50평 이하로 제한되었다.





유대인은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그것은 그들이 언제 여행을 떠나도록 강요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 곳에서 쫓겨나 다른 곳으로 가서 살려면 머리 안에는 남보다 뛰어난 지식이 있어야 했다. 책과 옷을 동시에 더렵혔으면 먼저 책부터 깨끗이 닦는다.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은 외우기 위함이 아니다. 몇 번씩 복습하는 사이에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번을 복습하는 것과 백한 번 복습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부끄러움을 잘 타는 사람은 좋은 학생이 될 수 없다. 사람은 탐욕적으로 배움을 탐해야 한다. 만약 눈앞에서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토라(유대인의 경전)의 모든 가르침을 순식간에 체득시켜 주겠다고 해도 이를 거절하라. 인간에게 배우는 과정은 결과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노력을 통해서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유대인 교육에서 주목할 것은 지식의 중요성 보다는 경제적 사고 능력을 어떻게 키워주느냐 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먼저 생존의 논리를 가르친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가는 유대주의 사고방식의 중심문제. 박해받고 추방당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는 운명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를 중시 여기도록 해주었다. 남보다 뛰어나라 가 아닌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치는 교육법이다. 인생의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을 가르친다. 돈이 힘을 발휘하는 시기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다. 어두운 곳을 통해 밝은 곳을 보는 인간으로 성장하라는,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든 좌절하지 않고 그 어려운 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흼아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까지 말라는 소망이 유대인 교육에는 담겨져 있다. 


사람의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이다. 왜 그렇겠는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많이, 잘 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눈은 흰 부분과 검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왜 검은 부분으로 세상을 보는 것일까? 세상을 어두운 면에서 보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밝은 면에서 보면 지나치게 자신에 대해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 교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함입니다. 어려서부터 경제에 관한 실전교육을 시킨다. 경제활동의 의미와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가르친다. 교활한 토끼는 3개의 굴을 가지고 있다.(리스크 분산)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용의 꼬리가 되지 말라(기업가정신) 때문에 화교들은 직장생활 보다는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월급이 적을 때에는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렇지 않으면 수입이 늘어도 저축할 수 없다.





버는 자보다는 모으는 자가 이긴다. 자신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미래에 자신의 과거를 걱정하게 된다. 사람은 빵을 담는 바구니가 비게 되면 화를 내기 쉽다. 가난과 궁핍은 자랑과 공존할 수 없다. 유대인이나 화교는 모두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숫자를 끌어들이는 데 익숙하다.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늘 날씨가 덥군요. 날씨가 어제보다는 풀렸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유대인들은 이를 숫자로 표현한다. 오늘은 화씨 80도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화씨 15도 정도 내려갔습니다. 라고 정확한 수치를 표현하기를 좋아한다. 1/3은 토지(부동산)에 1/3은 사업(주식)에 나머지를 준비금(은행 예금 적금)으로 보유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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