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무한(빨무) 잘하는 법 - 프로토스 편

2017. 2. 22. 15:03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빠른무한에서 초반에 가장 강한 종족은 말할 것도 없이 프로토스입니다. 일꾼이 건물 짓는데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바로 자원을 캘 수 있고, 기본 유닛인 질럿도 공격도 방어력도 세기 때문입니다. 중 후반에서도 하이템플러를 셔틀에 태워 무한 견제를 가면, 상대방은 견제를 피하는 데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피해까지 가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빨무에서만큼은 주종이 프로토스다.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센스 있게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민폐만 끼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초반

- 정보는 생명입니다. 그렇다면,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 어느 종족의 유닛이 정찰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먼저 테란은 건물이 다 지어질 때까지 일꾼이 자원을 캘 수 없습니다. 저그는 아예 일꾼이 건물로 변신해버리기 때문에 건물 하나를 지으면, 일꾼을 새로 뽑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일꾼이 건물을 건설할 때 바로 자원을 캘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원적인 측면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일꾼 프로브가 초반에 정보를 얻기 위해 정찰을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다. 본인이 프로토스라면 솔선수범해서 초반에 프로브로 정찰을 하러 가는 게 당연한 일이고 팀에게도 예의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초반 정찰으로 알 수 있는 정보가 많고 정말 중요합니다. 테란이 마린, 메딕의 바이오 체제로 갈 것인지, 벌쳐, 탱크의 메카닉 테크로 갈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가 질럿 위주로 갈 것인지, 포지를 지어 포토캐논 러쉬를 할 것인지, 가스를 올려 견제체제로 가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저그가 극초반 저글링 러쉬를 하러 올 것인지, 가스를 빨리 올려 럴커나 뮤탈체제로 갈 것인지 눈치 챌 수 있는 것입니다.


- 게이트웨이에서 처음으로 질럿 두 기가 나오면 바로 상대방의 본진으로 달려가 일꾼 피해를 주거나 마린을 제거해주면 상대방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 질럿 두 마리 공격을 방어하지 못해 일꾼 모두를 잡히고 나가버리는 유저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상대가 질럿 두 기로 내 본진에 온다면 어떻게 막아야 할까요. 미네랄 덩이를 기준으로 일꾼이 왼쪽, 오른쪽에 붙어서 자원을 캐게 되는데, 왼쪽 미네랄에 있는 모든 일꾼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킨 후 오른쪽 미네랄 바로 오른쪽에 파일런을 하나 짓고 일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질럿 한 기로 막아주고 H키를 눌러 고정시켜 놓습니다. 옆에는 포토캐논을 지어주면 어렵지 않게 프로브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질럿 한 기로 보호해놓고 나머지 질럿은 공격해온 질럿을 따라가게 해주면 안 되겠다. 하고 퇴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대편에 저그가 있다면, 질럿을 한 부대 정도 모아 위협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위협을 하는데도 성큰을 짓지 않는다면 저그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성큰을 지어서 방어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성큰을 짓는다면 겁만 주고 빠지면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엄청난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저그는 드론 한 기를 없애서 성큰 하나를 만들기 때문에 자원 소모도 되고 일꾼 피해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만히 있지만 말고 질럿을 왔다갔다 하면서 상대방이 방어 타워 구축에 많은 자원을 낭비하도록 유도해주는 것은 기본적인 게임 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극초반에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상대방 본진 구석에 파일런을 짓고 포톤캐논을 짓는 이른바 포토러쉬로 한 명을 끝내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성공했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내 본진에도 포톤캐논을 충분히 지어 놓아 빈집을 털리지 않도록 방어를 철저히 한 후, 서서히 커가면서 플레이하시면 되겠습니다.


- 만약 상대방에 테란이 하나 있다면 테란 입구에 포토를 3~5개 정도 지어놓습니다. 그러면 마린이 쉽사리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같은 편이 방어 타워를 구축하지 않고 어느 정도 안심하면서 자원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테란이 시즈탱크 또는 엄청난 수의 마린 메딕을 뽑아 포톤캐논을 뚫고 나오기 전까지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질럿이 한 부대 정도 모였고 상대방에 프로토스가 있다면 상대 진영에 몰래 침투해서 넥서스만 강제 공격해서 부수면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빠른무한맵은 본진 기지가 부숴 지면 자원이 증가하는 속도가 엄청 떨어지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빠른무한의 메리트를 잃게 됩니다. 상대 프로토스의 본진 주위에 포톤캐논이 너무 많지 않다면, 과감하게 감행해봅시다. 









- 같은 편이 둘다 초반에 힘을 쓰기 어려운 저그이거나, 입구가 포톤캐논으로 막혀버린 테란이고, 상대방 팀은 세 명 모두 프로토스이거나 테란, 프로토스의 조합일 경우 물밀 듯이 내 본진으로 공격해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밖에 있는 질럿들을 모두 본진 넥서스 주위로 피신시키고 넥서스 주위에는 포톤캐논으로 도배를 한 후, 게이트웨이와 파일런 사이에 질럿을 배치하거나 프로브를 배치해서 상대 질럿이나 마린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길을 막아놓으면 쉽사리 당하지 않을 것이고, 때에 따라 공격해온 상대 병력을 모두 처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한 번의 큰 공격을 막는다면, 같은 팀이 그 시간만큼 크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매우 커집니다.


- 상대방 종족이 테란이 2명 이상이라면, 빠르게 가스를 올리고 사이버네틱스코어를 짓고 아둔을 짓고 템플러어카이브를 지어서 다크템플러를 초반 4~5분대에 4마리가 나왔을 때 바로 상대 테란 본진에 두 마리씩 보낸다면 터렛을 미처 짓지 못했거나 이제 막 지으려고 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아주 빠르게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가 있습니다. 다크템플러가 공격하는 소리만 듣고서도 막을 방도가 없어서 게임을 포기하고 나가버리는 유저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중, 후반

- 7~8분대가 지나가게 되면 상대방의 저그에서 엄청난 수 히드라가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초반에 좋았던 프로토스라 하더라도 물량을 감당 못하고 밀려버리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프로토스 입구에 포톤캐논을 지어주고 앞에는 게이트웨이를 지어서 길을 좁게 만들어 공격하기 까다롭게 만든다면, 하이템플러, 리버, 질럿, 드라군 등으로 효과적으로 본진을 지켜낼 수가 있습니다.


- 한 번 당하면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어 스타크래프트 빠른무한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견제입니다. 셔틀 하나에 질럿 두 기, 하이템플러 두 기를 태워서 구석의 벽을 타고 은밀하게 상대 본진 미네랄 쪽에 질럿 한 기 먼저 내리고 하이템플러를 내려서 스톰으로 상대 일꾼을 모조리 잡아버립시다. 만약 이를 대비해서 구석에 포톤캐논이나, 미사일 터렛, 스포어, 히드라, 드라군을 배치해 놓았다면, 병력이 없는 곳을 찾아 대각선 방향에서 기습 견제를 간다면 쉽게 막지 못할 것입니다. 커세어를 뽑아 셔틀을 엄호하면서 간다면, 더욱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상대 저그가 만약 뮤탈리스크를 다량 생산하고 있다면, 커세어를 뽑아 본진 기지 근처에 배치해 놓고, 기지 주변에는 포톤캐논과 하이템플러를 2~3기 배치해 놓고 스톰을 쏘면서 커세어로 공격하면 뮤탈리스크를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의 견제나 폭탄드랍을 미리 눈치 채고 병력을 배치하거나 방어 건물을 짓거나 일꾼을 피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야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파일런을 6시 지역, 12시 지역에 미리 짓고 포톤캐논까지 지어 놓는다면 방어를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같은 팀에게도 정말 고마운 일이 됩니다. 견제를 대비하기 위해 시야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대 셔틀이 올만한 곳에 드라군 한 부대를 배치해놓고, 포톤캐논까지 지어준다면 견제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셔틀 6기에 리버 12마리를 넣어서 상대방 본진에 떨어뜨리는 이른바 리버 폭탄드랍, 리버 폭드는 테란의 핵 이상의 위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주의사항은 셔틀 6기가 무사하게 상대 본진까지 갈 수 있도록 커세어 몇 기와 함께 가야 안전하다는 점과 저그에 폭탄 드랍을 갈 경우 본진에 럴커가 많이 박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커세어의 웹 개발을 통해 럴커가 있을 만한 곳에 웹을 뿌린 후 드랍을 하거나 옵저버를 몰래 미리 갖다 놓아 리버가 럴커를 제거한 후 건물과 일꾼에 피해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로보틱스를 올렸다면, 옵저버 한 두기를 뽑아 놓아 상대의 다크템플러와 럴커를 제거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같은 팀에 저그, 테란이 있다고 해도 오버로드 지원이 잘 되지 않거나, 스캔 사용량이 부족해질 경우 난처하게 되기 때문에 옵저버를 사전에 생산해놓는 것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너무 팽팽해서 게임이 끝날 것 같지 않을 때는 다크템플러 2기를 합쳐서 다크아칸을 만들어 마인드 컨트롤을 개발해서 같은 편 테란이나 저그의 일꾼을 마인드 컨드롤 해서 혼자서 두 종족 또는 세 종족까지 운영한다면, 병력수도 혼자서 최대 600명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최후의 필살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한 종족을 운영하기보다 프로토스 하나만 제대로 해서 상대팀의 약점을 끊임없이 찾아내서 치명타를 입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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