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무한(빨무) 잘하는 법 - 테란 편

2017. 2. 22. 16:11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은 초반에 너무 약하지도 않고, 너무 강하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의 종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수의 마린은 약하디 약하지만, 많이 모이기만 하면 질럿도 순식간에 녹일 수 있는 유닛이 또 마린입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가고 탱크, 골리앗, 사이언스배슬 등 메카닉 유닛이 많아지고, 업그레이드가 공격 방어 모두 3까지 된다면 엄청나게 무서운 위력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그, 프로토스, 테란 중에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이기 때문에 손속도가 어느 정도 빠르지 않으면, 운영하기 힘든 종족이기도 합니다. 


 초반

- 첫 번째 서플라이 디폿(이하 서플)은 가스 맨 위, 두 번째 서플은 아래쪽에 짓습니다. 이렇게 서플을 가스의 위, 아 끝 부분에 지어주게 되면 상대 프로토스가 포톤캐논 러쉬를 하기가 까다로워집니다. 포토캐논 러쉬를 막으려면 테란은 탱크가 나오거나 병력이 다수 모이기 전까지는 벙커를 짓고 일꾼으로 벙커를 수리해가면서 꾸역꾸역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애초부터 포토러쉬를 하지 못하도록 시야를 밝혀놓는 것이 좋습니다.

 

- 정찰을 통해 상대방 저그가 스포닝풀을 엄청 빨리 올려서 극초반 저글링 러쉬를 해올 것 같다는 징후가 포착되면, 기지 주변에 바로 벙커를 짓고 마린을 넣어두어야 합니다. 


- 마린 8기 이상, 메딕 3기 이상, 파이어뱃 2~3기가 나오고 스팀팩 업그레이드까지 완성이 됐다면, 같은 팀 병력과 함께 한 곳을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까지 완성되면 더욱 좋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리면 타이밍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마린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파이어뱃은 우회하여 상대방 일꾼을 모조리 없애는 데 성공한다면, 그 공격을 당한 사람은 전의를 상실하고 바로 나가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마린만 한 부대 정도 모아 빠른 타이밍에 상대 저그의 본진 가스쪽에 밀착해 일렬 종대로 들어가서 본진 해처리만 강제 공격하는 방법도 잘 통하고 효과가 큰 방법입니다. 저그는 보통 성큰을 앞쪽에 짓고 가스 가까이에는 짓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큰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 곳에서 마린이 공격하면 보고도 못막는 그런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 초반에 상대 저그 본진 가까이에 가서 엔지니어링 배이 몰래 짓습니다. 그리고 건물을 띄워 상대 저그 본진 미네랄을 가려 버립니다. 그러면 저그는 드론을 미네랄에 붙이기가 매우 까다롭게 됩니다. 테란은 마린으로, 프로토스는 포토캐논을 지어서 초반에 쉽게 엔지니어링 배이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챔버를 짓고 스포어를 지어야만 엔지니어링 배이를 공격할 수 있는 저그에 엔지니어링 배이로 테러를 한다면 상대방을 아주 성가시게 할 수 있게 됩니다.


- 배럭을 벽 주변에 짓고 상대방 본진으로 몰래 날려서 파이어뱃 3~4기를 뽑아 일꾼 테러를 하는 방법도 꽤 잘 통하고 일꾼을 순식간에 모두 없애버릴 수 있는 좋은 게릴라 전략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본진 입구에 벙커 한 두기를 건설해서 취약한 본진을 지켜야한다는 점입니다.


- 4분이 되면 무조건 엔지니어링 배이를 지어 터렛을 5분 정도에는 본진 기지 주변에 하나, 입구에 한 두 개를 미리 건설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놓지 않으면 4~5분대에 나올 수 있는 빠른 럴커나, 다크 템플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일꾼 8마리 때 서플 하나를 지음과 동시에 가스를 지어서 메카닉 체제로 갈 수 있습니다. 빠르게 벌쳐를 모아 상대방 일꾼만 집중 공격하거나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해서 질럿을 괴롭히거나 상대방의 입구에 마인을 깔아놓아 함부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팩토리 두 개를 짓고 하나가 완성되면 바로 스타포트를 건설해서 시즈모드 업그레이드가 되면 탱크 두 기를 드랍십에 태워서 몰래 상대방 본진 일꾼들을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일꾼의 경우엔 시즈모드 된 탱크 한 방에 일꾼이 죽고, 테란과 저그의 일꾼의 경우 탱크 두 대가 한번에 공격해야 죽기 때문에 이 점에 착안해서 프로토스 일꾼이라면 한 기는 미네랄 왼쪽, 한 기는 미네랄 오른쪽을 공격하도록 컨트롤 해주면 되겠습니다.



 중, 후반


- 게임이 중반으로 넘어가면 셔틀이나 오버로드, 드랍십이 함부로 날아오지 못하도록 벽쪽에 터렛을 가급적 2열로 쭉 도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링 배이를 띄워서 벽쪽에 시야를 밝혀주면 터렛이 좀더 빠르게 반응해서 적 항공기를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본진 벽뿐 아니라, 같은 팀원의 본진 벽 안쪽에도 지어주면 고마워할 것이고, 12시나 6시에도 시야 밝힘용으로 터렛을 두 세기 지어주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눈엣가시가 될 것입니다.

 

- 상대 저그나 테란의 유닛은 사이언스 배슬의 이레디에잇 기능에 피해를 입습니다. 프로토스의 일꾼은 아무리 이레디에잇을 걸어도 죽지 않습니다. 메딕이 치료해주지 않는 이상 아무리 방어력이 좋다는 scv라도 이레디에잇에는 당하고 맙니다. 한번 이레디에잇에 당하면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되고 자원도 소모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취약한 틈을 타 사이언스 배슬로 꾸준히 이레디에잇 테러를 해준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상대 저그가 가디언으로 공격해 올 때도 사이언스 배슬의 이레디에잇을 사용하고 골리앗으로 제거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 저그가 많은 수의 뮤탈리스크와 퀸까지 데리고 와서 본진 커맨드를 공격할 것 같은 징후가 보이면 다른 커맨드센터를 띄어 본진 커맨드를 감쪽같이 덮어 씌워주고 주위에는 터렛과 골리앗, 마린, 벙커, 사이언스 배슬까지 배치해놓으면, 본진 커맨드를 지킬 수 있고, 퀸까지 왔다면 반드시 퀸 먼저 강제 공격을 해서 커맨드 센터가 감염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즈모드 된 탱크는 사정거리가 정말 길어지고 그 화력 또한 엄청 강해지게 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방어타워인 벽을 이용해서 벽 위에 엔지니어링 배이를 띄우거나 스캔을 뿌리거나, 같은 편 오버로드, 옵저버의 도움을 받아 시야를 확보해서 상대방의 건물, 병력을 공격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롭고 성가시게 됩니다. 상대방 입구의 방어 건물을 제거한 후 공격을 간다면 적은 방어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 스타포트를 3~4개 지어 다수의 드랍십을 확보한 후 거기에 바이오 유닛이나 탱크 골리앗을 실어 같은 팀에게 헬프를 가거나 상대방에게 폭탄드랍 공격을 가면 큰 위력을 발산하게 됩니다. 이때 드랍십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언스 배슬의 보호막 기능을 걸어주거나 레이스와 함께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발키리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지만, 빠른무한 팀플에서만큼은 거의 무용지물급에 가깝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버그가 있기 때문입니다. 발키리가 속도도 빠른 편이고 방어력도 좋기 때문에 배슬의 이레디에잇을 발키리에 걸고 발키리로 상대방 일꾼을 죽이는 용도로 쓰일 수도 있지만, 값도 비싸고 공격도 못하기 때문에 잘 뽑지 않는 유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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